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8-06-07 0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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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에서 17개 지역 가운데 14개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칸타퍼블릭과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는 6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3사 의뢰로 2일부터 5일까지 17개 각 시·도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800~10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에서 17개 지역 가운데 14개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야당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49.3%,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13.6%,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10.7%로 각각 조사됐다.
경기도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6%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19.4%를 크게 앞질렀다.
영남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대체로 우세하지만 대구와 경상북도에서는 자유한국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남도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3%,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가 27.2%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가 28.3%, 경북에서도 이철우 자유한국당 후보가 29.4%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호남은 여당 후보들이 5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크게 앞지르는 모습이다.
충청권에서도 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강원도 역시 비슷한 형국이다. 반면 제주에서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39.3%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유선 16~25%, 무선 75~84%)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성과 연령, 지역 기준으로 할당한 뒤 유선 임의전화걸기(RDD)와 통신3사가 제공하는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7일부터는 선거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를 금지하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7일 오전 0시부터 선거일 투표가 끝나는 13일 오후 6시까지 선거에 관해 정당의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의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
8일부터 이틀 동안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미리 투표를 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이틀 동안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주민등록증과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가운데 하나를 반드시 들고 가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