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 TV용 LCD패널 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파악됐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LG 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3만2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낮아져, LCD패널 수익성 더욱 나빠져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5일 2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월드컵 개최 등 스포츠 이벤트에 따라 TV부분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지속적 LCDTV용 패널가격 하락과 원달러환율 상황이 좋지 못한 상황을 고려하면 2분기 LCD패널 수익성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 디스플레이의 2018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8조 원, 영업적자 1260억 원으로 예상됐다. 1분기보다 매출은 2.1%, 영업적자는 23.4% 늘어나 영업적자폭이 더욱 확대되는 것이다. 

중국 정부의 광저우 TV용 올레드패널 신규 라인의 건설 승인이 미뤄지면서도 올레드TV패널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최근의 LCD업황 부진을 미래가치가 있는 올레드TV로 사업을 전환에 나감으로써 중장기적으로 헤쳐나가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악재에 반응하기보다는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