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1분기에 대손충당금 전입액의 증가로 순이익 규모가 줄었다.
5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8년 1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은 1분기에 순이익 2321억 원을 냈다. 2017년 1분기보다 7.0% 줄었다.
1년 전보다 이자이익은 1519억 원, 비이자이익은 209억 원씩 늘었지만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1692억 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소폭 악화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월 말 5.2%로 나타나 2017년 말보다 0.1%포인트 높아졌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0.5%로 지난해 말보다 6.1%포인트 낮아졌다.
연체율은 3월 말 4.6%로 2017년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4%로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 낮아졌지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4.9%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자본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3월 말 14.15%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0.16%포인트 떨어졌지만 규제비율(7~8%)을 웃도는 수준이다. 자산규모가 1조 원을 넘는 저축은행은 8%, 1조 원을 밑도는 저축은행은 7%를 넘겨야한다.
저축은행들의 전체 자산규모는 61조5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0% 늘었고 자기자본규모는 6조8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 불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업계는 전반적으로 영업규모가 확대되고 흑자가 지속되는 등 경영상황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며 “다만 대외적으로 미국 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고 대내적으로 가계부채 증가 및 소비 회복 지연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상환능력 중심의 여신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여신 심사 선진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잠재부실 증가에 대비한 내부유보 확대 등 건전성을 높이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5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8년 1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은 1분기에 순이익 2321억 원을 냈다. 2017년 1분기보다 7.0% 줄었다.

▲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이 2017년 대출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 1조 원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뉴시스>
1년 전보다 이자이익은 1519억 원, 비이자이익은 209억 원씩 늘었지만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1692억 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소폭 악화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월 말 5.2%로 나타나 2017년 말보다 0.1%포인트 높아졌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0.5%로 지난해 말보다 6.1%포인트 낮아졌다.
연체율은 3월 말 4.6%로 2017년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4%로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 낮아졌지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4.9%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자본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3월 말 14.15%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0.16%포인트 떨어졌지만 규제비율(7~8%)을 웃도는 수준이다. 자산규모가 1조 원을 넘는 저축은행은 8%, 1조 원을 밑도는 저축은행은 7%를 넘겨야한다.
저축은행들의 전체 자산규모는 61조5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0% 늘었고 자기자본규모는 6조8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 불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업계는 전반적으로 영업규모가 확대되고 흑자가 지속되는 등 경영상황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며 “다만 대외적으로 미국 금리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고 대내적으로 가계부채 증가 및 소비 회복 지연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상환능력 중심의 여신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여신 심사 선진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잠재부실 증가에 대비한 내부유보 확대 등 건전성을 높이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