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기현 자유한국당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일보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6월13일 지방선거 울산시장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5%가 송철호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보도했다. 김기현 한국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3.2%로 송철호 후보에 16.3%포인트 뒤처졌다.
▲ 5월28일 울산시 남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영희, 송철호, 김기현, 김창현 후보(왼쪽부터)가 공정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뉴시스>
김창현 민중당 후보는 7.4%, 이영희 바른미래당 후보는 3.2%의 지지를 받았다. 의견유보는 4.2%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5%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2%가 송철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예상했다. 김기현 후보는 34.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송철호 후보는 동구에서 52.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울주군 51.5%, 남구 49.3%, 중구 47.8%, 북구 47.4% 순이었다. 김기현 후보는 동구에서 25.4%, 울주군 32.8%, 남구 37.6%, 중구 33.5%, 북구 32.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송철호 후보가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김기현 후보에 앞섰다.
송철호 후보는 19~29세에서 49.1%로 23.1%를 받은 김기현 후보보다 26.0%포인트 높았다. 김기현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47.9%의 지지를 받아 39.2%의 송철호 후보와 8.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사흘 동안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6만6200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시도해 2514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