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제주에서 커넥티드카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커넥티드카는 유선 및 무선통신이 연결된 차량을 의미한다.
LG유플러스는 KB국민카드, 렌터카회사인 제주패스, 커넥티드카 전문기업 핸디카와 1일 ‘커넥티드카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제주에서 렌터카를 상대로 OBD(On Board Diagnosis) 기반의 커넥티드카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OBD는 운행기록 자기 진단장치로 자동차의 고장 여부나 배기가스 배출량, 자동차 위치 등 현재 상태의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하고 제공해준다.
핸디카는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분석해 운전자에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제주패스 렌터카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OBD가 탑재된 자동차를 통해 운전을 마친 후 가속이나 공회전 횟수 등 운전습관을 확인하거나 친환경 운전지표인 ‘에코드라이빙’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비스 기간에 자체 LTE 통신모뎀을 제공해 일반 자동차를 커넥티드카로 바꿔준다. 통신장치를 통해 자동차 안의 OBD와 고객의 스마트폰을 연결하고 자동차의 위치정보와 결제정보 등을 알려준다.
이번 서비스는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제주패스의 렌터카 홈페이지(www.jejupassrent.com)에서 ‘커넥티드카로 떠나는 에코드라이빙 캠페인’을 신청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