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의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교보생명은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교보생명, 최대 10억 달러 신종자본증권 발행하기로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


교보생명은 2017년 7월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당시 아시아 보험사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3.95%)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이목을 끌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1분기 지급여력비율(RBC)이 277.6%로 재무건전성에 여유가 있지만 2021년에 시행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을 추가로 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마치면 RBC비율이 약 15~3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주 안으로 주관사를 선정하고 7월 내 발행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발행예정 규모는 5억 달러에서 최대 10억 달러 규모로 모두 해외에서 발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