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유튜브 채널 관련 실적이 늘어나는 데 더해 중국에서 사드보복이 완화되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오를 듯, 유튜브 채널 성장으로 수익 증가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4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9일 4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세계적으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이 성장하는 데 수혜를 볼 것”이라며 “중국에서 사드보복을 완화하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합산 유튜브 구독자 수 1962만 명으로 국내 기획사 가운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다음으로 많다. 개별 채널로는 SM타운 채널이 구독자 및 조회수 기준으로 국내 1위다. 

SM타운의 최근 1년 동안 누적 조회수는 43억 회다. 같은 기간 조회수 증가율은 106%, 구독자 수 증가율은 72%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채널 매출은 2018년 1분기에만 10억 원대 중반 수준까지 늘었다”며 “지금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SM엔터테인먼트는 2019년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체 영업이익의 11%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중국에서 사드보복이 완화되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인 SMC&C를 통해 예능, 드라마 등 콘텐츠의 수출이 시작되고 중국 팬덤이 높은 EXO의 중국 콘서트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사드보복 완화로 100억 원 정도 영업이익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NCT가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데뷔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의 중국 관련 매출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바라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233억 원, 영업이익 49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43.2%, 영업이익은 352.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