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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들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갤럭시A’로 셀피를 찍으며 ‘스토리그래퍼(Storygrapher)’모집을 알리고 있다. |
삼성전자가 새해벽두부터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인도,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국내에 차례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리즈를 내놓으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공략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업체들이 주도하는 가격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보급형 스마트폰시장의 주도권을 상당부분 상실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전체매출의 70%가 중저가제품인데 중저가시장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라인업을 늘려 경쟁력 회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에서 제품 발표회를 6일 열고 5인치 스마트폰 갤럭시E5와 5.5인치 스마트폰 갤럭시E7을 공개했다.
갤럭시E 시리즈는 아몰레드 화면을 탑재하고,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이용한 다양한 셀카(Selfie) 기능을 강조해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이밖에도 7.3mm의 얇은 두께에 LTE통신(Cat.4), 초절전 모드, 사생활 모드, 멀티 스크린 등을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둘 다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갤럭시E5는 1만9300 루피(33만 원), E7은 2만3천 루피(39만 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E 시리즈 외에도 중국에서 먼저 출시했던 갤럭시A3와 A5도 함께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스마트폰들은 이달 중 인도시장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인도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국내에도 중저가 라인업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8일 말레이시아에서 갤럭시A3과 갤럭시A5 출시행사를 열고 제품출시를 알렸다. 이 자리에서 갤럭시A시리즈 가운데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갤럭시A7의 모습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갤럭시A7은 5.5인치 풀HD(1920×1080) 디스플레이와 1.5GHz 옥타코어 스냅드래곤615 프로세서, 2GB 램, 16GB 내장메모리,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6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두께는 6.3mm로 현재까지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다.
말레이시아시장에서 갤럭시A3의 가격은 899 링깃(27만7천 원), A5는 1199 링깃(36만9천 원)으로 책정됐다. A7은 1499링깃 (46만 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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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 |
삼성전자는 국내에도 9일 실용성을 강조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맥스를 출시했다. 갤러시 그랜드맥스는 삼성전자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출고가는 31만9천 원으로 책정됐다.
이 제품은 앞으로 국내 이동통신 3사와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를 통해서도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이달말 갤럭시 A시리즈도 국내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8일 갤럭시A 앰버서더 스토리그래퍼를 모집해 23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A 스토리그래퍼에게 갤럭시A5나 A7과 활동비가 지급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23일을 전후해 갤럭시A5와 A7을 국내에 내 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A5의 국내출고가는 50만 원, A7은 70만 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