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바이로메드 설립자 겸 최대주주가 대표이사에 다시 올랐다.
바이로메드는 김선영 연구개발센터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기존 김용수 대표이사와 각자대표체제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선영 대표는 바이로메드 설립자로 현재 10.26%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에서 연구원과 교수를 지낸 뒤 귀국했고 1992년부터 서울대학교에서 국내 처음으로 유전자 치료 연구를 시작했다.
1994년 직접 연구원 2명과 함께 국내 최초의 학내 벤처 바이로메드를 세웠고 1996년 정식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연구개발에 전념하기 위해 대표에서 물러나 연구개발최고전략책임자(CSO)로 일해왔고 한솔인티큐브 부사장을 거친 김용수 대표가 바이로메드 경영을 맡아왔다.
현재 바이로메드는 유전자치료제 ‘VM-202’의 상용화를 위해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용수 대표는 “미국 임상의 성공적 마무리와 허가신청을 완벽하게 준비하고자 추가 리더십이 필요했기에 연구개발 총괄을 맡아 온 김선영 대표가 추가로 대표에 올랐다”고 말했다.
김선영 대표는 “바이로메드의 15년 동안 노력이 결실을 맺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며 “개발 중인 유전자치료제 ‘VM-202’가 미국에서 임상3상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현지시장 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