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2억 원대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보유재산으로 각각 74억7639만 원, 5억9541만 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2월 신분 변동이 생긴 전·현직 고위공직자 87명의 재산 등록사항을 관보에 공개했다.
청와대 전·현직 공직자 4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2억1260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다세대주택 전세 4억8천만 원 등 건물 5억3500만 원, 본인과 아내, 장남과 차녀의 예금 4억6501만 원, 1250만 원 상당의 2000년식 옵티마(1836cc) 등을 보유하고 있다.
신용옥 청와대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보유재산으로 14억4514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서울 강북구 단독주택 1억4200만 원, 아내 소유의 전북 전주 아파트 8100만 원, 본인과 아내, 장녀와 장남 예금 10억7천만 원 등이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부채 1억7632억 원,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은 재산 9억2888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각각 신고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새롭게 임명된 공공기관장 재산도 다수 공개됐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74억7639만 원으로 공공기관장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았다.
부부 공동명의와 개인 명의로 경기 고양시 덕양구 땅 등 28억5552만 원 상당의 토지, 부부 공동 명의로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 아파트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상가 등 35억8365억 원 규모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본인 명의의 2009년식 K7(2700cc), 아내 명의의 2008년식 제네시스(3300cc) 등 자동차 2대와 본인과 아내, 어머니, 장남이 보유한 예금으로 13억6702만 원을 신고했다.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5억9541만 원을 신고했다.
아내 소유의 서울 강북구 수유동 아파트 2억8400만 원을 포함해 건물 3억6900만 원, 본인과 아내, 어머니, 장녀와 차녀 예금으로 2억4389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는 본인과 아내 명의로 각각 2014년식 K9(3778cc)과 2013년식 i30(1591cc)를 소유하고 있다.
발전공기업 사장들은 모두 10억 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14억2311만 원,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12억2285만 원,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11억8793만 원, 박성철 한전KDN 사장은 10억3156만 원을 신고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13억4773만 원, 박승기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은 12억1002만 원,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10억1431만 원,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9억8429만 원,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5억1327만 원을 보유재산으로 신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