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선거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0.9%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제6회 지방선거(55.8%)에 비해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을 보인 유권자 비율이 15.1%포인트 올랐다.
▲ 14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남1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부산시선관위가 설치한 '무관심 탈출 박스'를 체험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지방선거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77.6%,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는 20.8%로 조사됐다.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사람은 총 91.7%로 나타났다.
전 연령층에서 선거에 대한 관심과 투표하겠다는 의향이 높아졌다 .
특히 30대에서는 제6회 지방선거 때보다 무려 30.5%포인트가 증가한 75.7%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19세에서 29세 이하는 54.3%, 40대 71.0%, 50대 72.7%, 60대 75.6%, 70세 이상 80.0%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다고 말한 유권자 중 ‘사전 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0.3%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조사 결과를 보면 제6회 지방선거는 16.4%, 제19대 대선은 17.1%가 ‘사전 투표 하겠다’고 응답했었다.
투표할 때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은 인물·공적이 37.6%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정책·공약(28.2%), 소속 정당(19.9%), 정치경력(4.9%), 주위 평가(3.3%) 순이었다.
비례대표의원 선거에서 정당 결정 시 고려하는 사항은 정당의 정견과 정책이 29.2%로 가장 높았고 후보자의 인품과 능력이 28.0%, 정당이념이 21.1% 지지후보와 같은 정당이 13.1%로 나타났다.
후보자 선택에 필요한 정보는 주로 포털과 인터넷 홈페이지(38.3%)에서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29.5%는 TV를 활용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5월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진행했다. 응답률은 1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