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유령 주식 배당사고와 관련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뜻으로 자사주 5천 주를 매입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구 사장을 포함한 임원 24명이 모두 5만9800주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구성훈과 삼성증권 임원들, '유령주식' 뒤 책임경영 위해 자사주 매입

▲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구 사장이 5천 주로 가장 많은 주식을 매입했고 나머지 임원들은 2천~4천 주를 사들였다. 매입가 기준으로 약 22억5300만 원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입으로 구 사장의 삼성증권 지분은 0.01%(7500주)로 늘어났다. 

이날 삼성증권 주식을 매입한 24명의 임원 외 3명의 임원이 삼성증권 자사주를 매입했지만 매입일이 달라 아직 금감원 공시에 올라가지 않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구 사장을 비롯한 임원 27명 전원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