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순실씨의 태블릿PC 관련 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한 혐의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1부(부장검사 홍승욱)는 24일 허위사실을 유포해 JTBC와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변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변씨는 ‘
손석희의 저주’라는 제목의 책과 인터넷매체 미디어워치 기사 등을 통해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 등을 입수한 뒤 최순실씨가 사용한 것처럼 조작해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태블릿PC 수사 결과와 관련자들의 법원 판결 등에 따라 ‘변씨가 내놓은 조작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파악했다.
검찰은 변씨가 합리적 근거 없이 손 사장 등을 비방할 목적으로 조작설을 퍼뜨렸다고 봤다.
변씨는 지난해 1월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 인사들과 함께 ‘태블릿PC 조작진상 규명위원회’를 조직해 활동해왔다. 손 사장의 집과 가족이 다니는 성당 등을 찾아가 시위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