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각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이 공연하고 있다. <뉴시스> |
방탄소년단이 K팝 최고 스타로 등극했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과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2017년에 이어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1년 동안 앨범과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공연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참여 등을 측정해 수상자를 가린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수상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싸이는 2013년 '강남스타일'로 이 시상식의 '톱 스트리밍 송'의 비디오부문 상을 받았다.
피플에 따르면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테일러 스위프트, 제니퍼 로페즈 등과 함께 객석의 가장 앞줄에 앉았다. 시상식 사회자인 켈리 클락슨은 방탄소년단을 소개하기 전 “환호성에 귀마개를 껴야 할 것 같다”는 농담을 하며 방탄소년단을 “세계 최고의 보이밴드”라고 불렀다.
방탄소년단은 공개된 지 사흘 밖에 안 된 신곡 ‘페이크 러브’를 공연했지만 "청중들이 후렴구를 따라 부를 정도로 시상식장의 반응은 뜨거웠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의 리더인 RM은 “2년 연속 이 상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아미(방탄소년단 공식팬클럽 이름)에게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