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5-20 12:35:16
확대축소
공유하기
우리은행이 내년 초를 목표로 지주사 설립을 공식적으로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이사회와 금융당국,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해 지주회사 전환절차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 손태승 우리은행장.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주체제로 전환하면 증권과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 수익성 높은 다양한 업종에 진출하여 자본효율성과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경쟁력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해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회사 설립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한 금융지주체제가 아니었던 만큼 비은행부문 및 글로벌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불리했다.
우리은행은 내부 검토 결과 지주체제로 전환하면 출자한도가 늘어나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One-stop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통합 고객관리, 계열사 연계서비스 등을 제공해 고객 서비스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서는 이사회 승인과 금융당국의 인가, 주주총회 승인 등 절차가 남아 있으나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