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절반 가까이 확보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50%-1주’까지 매수하겠다는 내용의 콜옵션을 행사하겠다는 서신을 17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파트너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하겠다고 통보"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왼쪽)과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2년 미국 바이오젠과 세운 합작회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이 각각 2805억 원(85%)과 495억 원(15%)을 출자했고 바이오젠이 추후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50%-1주'까지 늘릴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했다.

바이오젠은 콜옵션 행사 기한인 2018년 6월29일까지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했다. 

바이오젠은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5.4%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