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이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DB생명은 1분기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35억 원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2017년 1분기 226억 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KDB생명, 1분기 순이익 35억으로 흑자전환 성공

▲ 정재욱 KDB생명 대표이사 사장.


KDB생명은 1년6개월 동안 적자가 지속됐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은 150%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08.5%)보다 4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KDB생명은 1월 3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을 확충했다.

KDB생명은 최근 2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확정한 만큼 지급여력비율이 추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KDB생명이 상반기 안으로 KDB생명타워의 우선매수권 매각까지 마친다면 지급여력비율은 20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재욱 KDB생명 사장은 “KDB생명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향한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