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가운데) 등 전북 지역 의원들이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군산공장 활용방안을 GM과 합의내용에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전라북도와 전북 국회의원들이 한국GM 군산 공장 재가동에 의지를 보였다.
나석훈 전라북도 경제산업국장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만금 정책 토론회에서 “군산공장은 어떤 식이든 최대한 조기에 재가동한다는 것이 군산시와 전라북도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 국장은 “산업부와 정부도 여기에 동의하고 있다”며 “어떻게 재가동을 할 것인지 시간과 논의가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공장은 어떻게든 자동차 공장으로 재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성이 크다”며 “군산을 상용차 자율주행 전진기지로 구축하고 군산 공장을 친환경 전기차 생산기지로 설정하면 새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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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등 전북지역 의원 10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공장 활용방안을 한국GM 합의에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와 GM의 최종 합의에 군산 공장의 향방이 담겨 있지 않아 GM이 군산 공장 처분에 적극적일지 우려된다”며 “18일 산업은행과 GM이 체결하는 기본계약서에 군산 공장 활용방안 합의를 포함시켜 달라”고 말했다.
또 18일 처리되는 추경안에 군산과 전북지역 경제 회생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도 담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지역경제 어려움이 심화한 상황에서 한국GM 군산 공장까지 폐쇄돼 전북 경제는 파탄 직전”이라며 “새만금 개발을 포함한 신산업 발전 전략 등 전북지역 경제회생의 근본적 해법을 이번 추경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