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무디스 신용평가등급을 A1으로 받았다. 국내 금융지주사로는 처음으로 무디스 신용등급이 부여됐다.

신한금융지주는 14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1과 등급전망 ‘안정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무디스 신용평가등급 A1 받아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종자본증권(외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등 채권을 발행할 때 기준이 되는 독자신용등급(BCA)으로는 A3등급이 부여됐다. 그룹계열사 신한은행과 같다.

독자신용등급은 정부나 모기업, 계열사의 지원가능성을 빼고 개별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만으로 신용등급을 매기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등급평가로 외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투자적격등급으로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지주의 그룹 계열사의 무디스 신용평가등급을 살펴보면 신한은행 Aa3, 신한카드 A2, 신한금융투자 A3, 신한은행 일본법인 SBJ은행 A2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