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1분기에 순이익이 줄어든 성적표를 내놓았다. 자동차보험의 성장세가 한 풀 꺾이면서 실적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화재는 1분기 순이익 3011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40.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319억 원으로 나타났고 2017년 같은 기간보다 33.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가 줄어든 데다 연초 계절적 요인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며 “전체 손해율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사업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개선돼 전체 합산비율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1분기 원수보험료 4조5460억 원을 올렸는데 지난해 1분기보다 0.4% 감소했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장기보험 및 자동차보험은 각각 0.9%, 2.5% 감소한 반면 일반보험은 13.5% 성장했다.
보험영업효율 지표인 손해율과 사업비율의 합산비율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개선된 101.7%로 집계됐다.
삼성화재는 1분기 투자영업이익 5127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1월 을지로 사옥 처분이익에 따른 일시적 효과로 2018년 1분기 투자영업이익이 30.2%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