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자산관리, 리테일, 투자금융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이 좋아져 1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삼성증권은 1분기 순이익 1326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37.5%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1조3011억 원, 1801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전체 예탁자산이 195조 원으로 나타났는데 자산관리(WM)사업부문의 경쟁우위가 지속됐다”며 “1억 원 이상 맡긴 개인고객의 자산총액이 107조 원으로 전체 예탁자산의 절반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주식 중개 활성화로 수탁수수료가 증가하고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등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며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투자금융(IB)부문의 실적이 확대되는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양호한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4월6일 ‘유령 주식 배당사고’라는 악재를 만났고 이는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1분기 실적 발표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