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아세안(ASEAN) 국가와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싱가포르와 태국을 찾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백 장관이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싱가포르와 태국을 차례로 방문해 각국 산업·에너지 장관, 정부 관계자 등과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고 13일 밝혔다.
 
백운규, 싱가포르와 태국 방문해 신남방정책 본격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번 방문은 미국과 중국에 집중됐던 기존 외교·통상 기조에서 벗어나 아세안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는 신남방정책을 본격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백 장관은 먼저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을 만나 △스마트 제조기술 등 산업기술 협력 확대방안 △에너지 자립섬 등 스마트 에너지분야 협력방안 △3D프린팅, 로보틱스, 자율주행차 등 4차산업혁명 대응 협력방안을 의논하기로 했다.

태국에서는 태국 총리, 산업부 장관,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을 잇달아 진행한다.

우리 기업 400여 개가 진출해 있는 전자산업을 비롯해 전기차, 바이오산업 등 미래 산업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