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탐앤탐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11일 오전 강남구 신사동의 탐앤탐스 본사 사무실과 김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 탐앤탐스 대표 김도균 횡령 혐의로 본사 압수수색

▲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이사.


탐앤탐스는 2001년 설립한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회사로 국내외에 가맹점 수가 400여 곳에 이른다. 김 대표가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가 회삿돈을 빼돌려 챙긴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탐앤탐스 가맹점에 빵 반죽을 공급하는 과정에 경영권을 보유한 한 회사를 끼워 넣어 이른바 '통행세'를 챙겼다는 의혹이 그동안 불거졌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횡령 혐의가 드러나면 김 대표를 불러 조사할 방침을 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