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SM5 부분변경모델인 ‘SM5 노바(Nova)'를 출시했다.
르노삼성차는 기존 SM5에서 앞면 디자인을 변경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SM5 노바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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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차가 5일 출시한 SM5 노바 |
SM5 노바의 가격은 1825만 원부터 2890만 원까지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이날 “SM5는 르노삼성차와 처음부터 함께한 제품으로 지금까지 93만 대 이상 팔리면서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SM5 노바가 르노삼성차의 건재함을 증명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패밀리룩(같은 회사에서 생산한 차량들과 디자인 특성을 공유하는 것)을 강화하는 정책에 발맞춰 SM5 노바의 전면부 디자인을 지난해 출시한 SM7 부분변경 모델과 유사하게 바꿨다.
르노삼성차는 SM5 노바에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장착했다.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차량의 모니터를 와이파이로 연결해 운전석에 있지 않더라도 핸드폰 화면을 통해 차량 내부 카메라가 찍은 화면이나 네비게이션의 화면을 볼 수 있는 장치다.
LPG 차량인 'SM5 LPLi'는 국내 최초로 도넛형 연료탱크를 장착했다. 도넛형 LPG 연료탱크는 기존의 원통형 연료탱크보다 뒷 트렁크 공간이 40% 이상 넓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는 이를 통해 택시시장에 도전한다.
박동훈 부사장은 "SM5 노바의 연간 판매목표는 3만대 이상이고 이 가운데 LPG가 40%가 될 것"이라며 "디젤택시는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언제든지 디젤 택시를 판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M5 노바는 가솔린, 디젤, 터보, LPG 등 4가지 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를 결합한 장치)으로 구성됐다.
르노삼성차는 SM5 노바의 가격으로 ▲SM5G(2.0가솔린) 2250만~2890만 원 ▲SM5TCE 2790만 원 ▲SM5D(디젤) 2590만~2770만 원 ▲SM5LPLi(장애인용) 2315만~2515만 원 ▲SM52.0LPLi(택시용) 1825만~2050만 원으로 책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