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 때문에 당분간 불안정한 상태에 놓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중국 보험감독위원회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양생명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동양생명의 기초체력(펀더멘털)보다는 중국 정부의 결정에 따르는 불확실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안방보험을 대신 경영하면서 동양생명과 ABL생명(옛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을 포함한 해외자산 정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샤오후이 전 안방보험 회장이 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뒤 중국 정부가 2월부터 안방보험의 경영권을 접수해 1년을 기한으로 위탁경영을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동양생명 주가 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채권을 포함한 금융자산 처분이익이 줄어들면서 저조한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1분기 순이익은 419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 1분기보다 63.6% 줄어들었고 시장 전망치를 14% 밑돌았다.
해외자산 비중을 늘린 탓에 외환 관련 비용이 늘어나고 채권 매각이익도 줄어들어 1분기 투자수익이 2017년 1분기보다 27.9%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동양생명은 2018년 초부터 해외자산을 팔고 매도가능채권을 만기보유채권으로 재분류해 금리 민감도를 낮추고 있다”고 파악했다.
동양생명은 보장성신계약(월납초회보험료 기준)이 2.8% 감소했는데 생명보험업계 1분기 보장성신계약 성장률이 8% 줄어든 것과 비교해 감소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에 사망 및 진단 보험금이 증가했지만 2017년 1분기 일시적 보험금 지급이 많았기 때문에 손해율은 2017년 1분기보다 9.4%포인트 개선된 77.6%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중국 보험감독위원회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양생명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동양생명의 기초체력(펀더멘털)보다는 중국 정부의 결정에 따르는 불확실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뤄젠룽 동양생명 대표이사 사장.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안방보험을 대신 경영하면서 동양생명과 ABL생명(옛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을 포함한 해외자산 정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샤오후이 전 안방보험 회장이 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뒤 중국 정부가 2월부터 안방보험의 경영권을 접수해 1년을 기한으로 위탁경영을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동양생명 주가 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채권을 포함한 금융자산 처분이익이 줄어들면서 저조한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1분기 순이익은 419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 1분기보다 63.6% 줄어들었고 시장 전망치를 14% 밑돌았다.
해외자산 비중을 늘린 탓에 외환 관련 비용이 늘어나고 채권 매각이익도 줄어들어 1분기 투자수익이 2017년 1분기보다 27.9%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동양생명은 2018년 초부터 해외자산을 팔고 매도가능채권을 만기보유채권으로 재분류해 금리 민감도를 낮추고 있다”고 파악했다.
동양생명은 보장성신계약(월납초회보험료 기준)이 2.8% 감소했는데 생명보험업계 1분기 보장성신계약 성장률이 8% 줄어든 것과 비교해 감소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에 사망 및 진단 보험금이 증가했지만 2017년 1분기 일시적 보험금 지급이 많았기 때문에 손해율은 2017년 1분기보다 9.4%포인트 개선된 77.6%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