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영유아용 스마트 알림장 어플리케이션 업체 ‘키즈 노트’를 인수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의사소통 플랫폼을 플랫폼을 강화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사업인 O2O사업을 확대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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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
다음카카오가 키즈노트를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5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키즈노트는 지금까지 1억 원 내외 자본금과 13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며 "인수금액은 이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키즈노트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이 설립한 벤처투자전문회사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8억 원을 투자받았다. 정부 출연금까지 더해 모두 13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키즈노트는 영유아 보육기관 교사와 학부모 사이의 의사소통을 더 쉽게 하기 위해 만든 어플리케이션이다.
교사들은 키즈노트를 이용해 아이의 식단, 사진, 기타 공지사항 등을 학부모에게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스마트폰이나 PC 어플리케이션에서 알람이 울리고 학부모는 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키즈노트는 현재 1만4천개 기관을 가입자로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국 유치원 어린이집의 30%에 이르는 수치다. 이용자의 어플리케이션 재방문율도 95%에 이른다.
다음카카오는 키즈노트 인수를 통해 의사소통 플랫폼을 강화하고 O2O사업을 확대하려 한다.
주영준 다음카카오 성장전략파트 투자담당자는 “키즈노트는 영유아용 스마트 알림장 시장의 선구적 업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다음카카오의 플랫폼과 O2O사업을 접목시켜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즈노트는 다음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현재의 경영진이 독자적으로 운영한다. 다음카카오는 마케팅, 개발, 서비스 노하우 등을 키즈노트에 제공한다.
김준용 키즈노트 대표는 “키즈노트는 다음카카오의 투자인수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다음카카오와 협력해 키즈노트를 스마트 알림장은 물론 영유아 콘텐츠 유통 플랫폼 1위 사업자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심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