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0일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송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억류자의 송환과 관련해 드러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송환 위해 힘쓰고 있다"

▲ 4월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보다리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현재 북한에 억류돼있는 우리 국민은 모두 6명으로 이들은 대부분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한국계 미국인 억류자 3명이 석방된 것을 두고 “북미 정상회담에 임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자세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9일 서면브리핑에서 “북한이 9일 미국인 억류자 3명을 송환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4월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인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남북 사이의 화해와 한반도에 불기 시작한 평화의 봄 기운을 더욱 확산시키는 의미에서 우리 억류자들의 조속한 송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