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 통신장비를 개발하는 협력사 유비쿼스와 코위버에 각각 50억 원씩 모두 1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유비쿼스는 유선인터넷 데이터 전송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이고 코위버는 네트워크장비업체다. 두 회사는 모두 LG유플러스의 5G 구축에 필요한 주요 장비를 개발해 납품을 담당하게 된다.
유비쿼스는 가입자단의 정보 처리를 위한 엑세스망 백홀 장비를 공급한다. 백홀은 무선기지국의 데이터를 유선망으로 연결하는 장비로 5G 상용화에 필수적이다.
코위버는 여러 광신호를 하나의 광케이블에 실어 보내는 멀티플렉서(MUX)와 이를 관리하는 감시장치를 개발해 LG유플러스에 공급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두 회사가 안정적으로 5G 통신장비를 개발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중소협력사와 상생하기 위한 다각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5G 서비스에 국산 장비를 우선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16년 200억 원의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무이자 대출을 시행하기도 했다. 현재 29개 업체가 200억 원을 무이자로 사용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