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주가가 크게 떨어져 마감했다.
삼성증권이 삼성SDS에 일감을 몰아준 정황을 파악했다는 금융감독원의 발표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삼성SDS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58% 급락한 20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금융감독원이 이날 삼성증권 유령 주식 사건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삼성SDS에 일감을 몰아준 정황을 파악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5년 동안 전산시스템 위탁계약의 72%를 계열사인 삼성SDS에 맡겼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 계약이 단일견적서만으로 체결됐고 사유도 명시되지 않았다.
금감원은 삼성증권의 위탁계약 내용이 계열사 부당지원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삼성SDS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17%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다만 상장사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기준인 30%에는 미치지 않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삼성증권이 삼성SDS에 일감을 몰아준 정황을 파악했다는 금융감독원의 발표가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8일 삼성SDS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58% 급락한 20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금융감독원이 이날 삼성증권 유령 주식 사건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삼성SDS에 일감을 몰아준 정황을 파악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5년 동안 전산시스템 위탁계약의 72%를 계열사인 삼성SDS에 맡겼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 계약이 단일견적서만으로 체결됐고 사유도 명시되지 않았다.
금감원은 삼성증권의 위탁계약 내용이 계열사 부당지원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삼성SDS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17%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다만 상장사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기준인 30%에는 미치지 않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