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지난해 회사 출범 이후 최대의 내수판매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수출감소로 전년 대비 판매실적은 큰 폭으로 줄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QM3의 인기에 힘입어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GM은 지난해 63만 대를 판매해 2013년보다 판매량이 19.2%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GM의 내수 판매량은 15만4천 대로 전년보다 2.2% 늘어 또다시 연간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스파크가 6만 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고 레저용차량(RV) 올란도가 전년보다 21.2% 증가한 1만9천 대, 디젤모델 출시로 인기를 끈 말리부가 전년 대비 69.6% 증가한 1만9천 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로 해외 판매량은 47만6천 대에 그쳐, 전년 62만9천 대보다 24.4% 감소하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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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훈 르노삼성차 부사장 |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16만9천 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9.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8만 대를 팔아 전년 6만 대보다 33.3% 증가했다. 특히 QM3는 애초 판매목표 8천 대의 2배가 넘는 1만 대가 넘게 팔려 내수판매를 견인했다.
박동훈 부사장은 "올해 새로이 출시되는 SM5 디자인변경 모델과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통해 작년의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도 북미지역으로 수출되는 닛산 로그 후속모델 생산물량 2만6천 대를 확보해 8만9천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26.6% 증가한 것이다. 닛산 로그는 올해부터 연 8만대를 수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