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장에 윤석헌 서울대학교 객원교수가 내정됐다.
4일 임시 정례회의를 열고 윤석헌 서울대학교 객원교수를 금융감독원장 최종 후보자로 의결한 뒤 청와대에 임명제청한다.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위원장의 임명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윤 교수는 금융개혁 성향이 강한 인물로 알려졌다.
윤 교수는 194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금융학회장 등을 거쳐 현재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과 금융위원장 직속의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회는 2017년 12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 과징금 부과, 금융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 등 금융개혁 권고안을 내놓기도 했다.
윤 교수가 금융감독원장에 오르면 금융감독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세 번째 원장을 맞이하게 된다.
최흥식 초대 원장은 채용비리에 연루돼 6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고 뒤를 이은 김기식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출장과 불법 정치자금 후원 등으로 취임 2주 만에 사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