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300만 대 판매를 넝었다.
기아차는 2014년 판매가 304만 대로 2013년보다 7.6%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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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 |
기아차의 국내시장 판매량은 46만 대로 2013년보다 1.6% 늘었다.
기아차는 지난해 올 뉴 카니발과 올 뉴 쏘렌토 등 신차를 비롯해 모닝, K3, K5, 스포티지R 등의 주력차종들이 꾸준히 판매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신형 카니발은 판매 6개월 만에 3만2천 대를 팔았다. 이는 카니발 구형 모델의 2013년 연간 판매량 3만대를 뛰어넘는 것이다.
신형 쏘렌토도 판매 4개월 만에 2만4천 대가 팔리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기아차의 SUV, 미니밴, 등 레저용 차량(RV) 판매는 전년보다 16.6% 증가했다.
기아차는 해외에서 국내생산 수출 124만 대, 해외생산 판매 133만5천 대 등 모두 257만6천 대를 판매해 전년 236만9천 대(국내 114만 대, 해외 122만9천 대)보다 8.7% 증가했다.
기아차의 지난해년 해외공장 생산분은 134만여 대를 기록해 2012년 연간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한 이래 3년 연속 연간 100만 대를 넘어섰다.
기아차의 2014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K3(포르테 포함)로 집계됐다. K3는 1년 동안 국내 4만9천 대, 해외에서 43만2천 대 등 모두 48만 대가 판매됐다. K3를 이어 스포티지R(43만3천여 대), 프라이드(40만2천여 대), K5(33만8천여 대) 모닝(25만6천여 대), 쏘렌토(22만4천여 대) 순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올해도 경쟁력있는 신차를 투입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판매 315만 대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국내 4만8천 대, 해외 23만4천 대 등 모두 28만2천 대를 팔아 전년 같은달보다 판매량이 15.2% 증가했다. 12월부터 판매한 '더 뉴 K9'가 한 달 동안 445대가 팔리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0.5%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