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 핵실험장 폐쇄 절차에 동참한다.

구테흐스 총장은 현지시각 1일 성명을 통해 “유엔은 남북한 관계 진전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어떤 종류의 지원이 가능한지도 논의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유엔 사무총장 "한반도 평화 위해 최대한 지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이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답변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남북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고 1일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유엔이 총회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통해 ‘판문점 선언’을 지지해 주기를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핵실험장 폐쇄 현장에 유엔이 함께 참가해서 폐기를 확인해 주면 좋겠다는 뜻도 밝혔다”며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평화지대화를 소개한 뒤 그 과정 또한 유엔이 참관하고 이행을 검증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꺼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