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자체사업과 계열사의 실적 호조가 겹치면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두산은 2018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076억 원, 영업이익 3508억 원, 순이익 421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두산, 자체사업과 계열사 호조 겹쳐 1분기 영업이익 급증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2017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8%, 34.5% 늘었고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두산은 자체사업 실적이 올랐다. 또 두산밥캣, 두산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들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실적에 도움을 줬다.

두산은 1분기 자체사업에서 매출 6968억 원, 영업이익 1244억 원을 냈다. 2017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9%, 15.1% 늘었다. 

두산 관계자는 “전자, 산업차량, 모트롤 등의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갔고 연료전지사업에서는 상반기 대형 수주가 예상되며 면세사업도 흑자로 돌아섰다”며 “두산 전 사업부가 안정적 수익구조를 다져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특히 눈에 띄게 실적을 개선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9569억 원, 영업이익 2416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3%, 62.8%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