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내년에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기업들이 앞장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줄 것을 주문했다.
허창수 회장은 30일 2015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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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허 회장은 “우리경제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며 “세계경제 전망이 불투명하고 국내상황도 밝지 않다”고 내다봤다.
허 회장은 급격한 유가하락과 미국 금리인상, 중국 성장둔화를 세계경제 불안요인으로 꼽았다. 엔화 약세도 우리 수출 경쟁력을 위협할 것으로 봤다.
허 회장은 국내 상황은 기업 채산성 악화가 국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을 경계했다. 또 가계부채와 전월세 가격 등이 내수회복의 발목을 잡아 구조적 장기침체에 빠질 것을 우려했다.
허 회장은 “불확실성에 숨겨진 성장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특히 기업투자를 강조했다. 허 회장은 “과감하고 앞선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산업과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는 저성장을 극복하는 유일한 출구”라고 힘줘 밝혔다.
허 회장은 경제주체가 합심해 노력하면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2015년은 경제주체들이 경제회복을 위해 힘을 합치는 대타협의 해가 되야 할 것”이라며 “사회적 인식과 사고의 전환이 바탕이 되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기업인과 정치인은 물론이고 국민들에게 진취적이고 실용적인 의식과 문화를 되살려 줄 것을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