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4-25 11: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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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업체 이노와이어리스가 2019년부터 5G 상용화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이노와이어리스는 생산하는 제품의 특성상 새로운 이동통신망이 출현할 때 실적이 좋아진다”며 “통신용 시험장비와 계측장비, 스몰셀 등의 매출이 2019년부터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정종태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이사.
이노와이어리스는 무선통신 시험계측 장비를 만드는 회사다.
5G 통신망을 구축에는 LTE와 다른 기술이 요구되고 새로운 통신장비들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이 장비들을 시험할 계측기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노와이어리스는 LTE 상용화를 앞둔 2011년에도 무선통신 시험계측 매출이 급증했다.
스몰셀 매출도 2019년부터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스몰셀이란 저전력 초소형 기지국을 말한다. 이노와이어리스는 2017년 전체 매출의 20%를 스몰셀에서 거뒀다.
5G는 고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파수 도달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다. 통신사들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일반 기지국보다 저렴하게 설치할 수 있는 스몰셀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5G가 상용화되면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짐에도 초지연성(반응속도 0.001초)이 필요해져 스몰셀 장비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통신사가 자율주행 등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어 이노와이어리스는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