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참배를 시작으로 경남도지사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김경수 의원은 20일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을 만나 표가 아니라 도민의 마음을 얻어야 이길 수 잇는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2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뉴시스> |
김 의원은 “경남의 난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현안을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후보와 정당을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경남 거제와 경북 김천을 잇는 남부내륙철도의 임기 내 착공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의원은 “50년 전 이미 계획이 세워진 사업인데도 아직 국책사업으로 결정되지도 못했다”며 “경제성뿐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진행돼야 할 사업인 만큼 조기에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의 조선업과 관련해서는 “채권단의 금융 논리로 조선업을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대형 조선소와 중형 조선소가 각각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선업 회생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드루킹 여론조작’ 논란과 관련해 김 의원은 “경찰은 드루킹 사건을 신속히 조사해 국민들의 의혹을 빨리 털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댓글 조작사건 의혹과 관련해 도민들이 냉정하고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이번 일이 마무리되면 조금도 위법한 일이 없었다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