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경영권을 강화했다.

SK디스커버리는 19일 SK케미칼 주주로부터 주식을 현물로 출자받는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마쳤다고 밝혔다.
 
최창원, 지주사 SK디스커버리 지분 39.9%로 경영권 강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최 부회장은 유상증자 과정에서 SK디스커버리 보통주 607만216주를 취득했다.

이로써 SK디스커버리 지분율은 18.4%에서 39.9%로 크게 높아졌다.

또 SK디스커버리는 이번 유상증자로 SK케미칼의 지분 27.2%를 취득해 자회사 지분율 조건을 충족했다.

유상증자를 마치기 전까지 SK디스커버리는 SK케미칼의 주식을 한 주도 들고 있지 않았다.

SK디스커버리는 3월26일부터 16일까지 SK케미칼 주식 825만3572주를 대상으로 현물출자를 진행했다.

현물출자는 공개매수 형식으로 진행돼 예정 수량 350만 주의 90%에 가까운 314만8571만 주가 모였다.

SK디스커버리는 교환비율에 따라 신주 825만3572주를 발행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3485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