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미래’로 불리는 연구개발단지 마곡 사이언스파크가 공식적 개소를 앞두고 있다.
LG그룹은 20일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개소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마곡 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 주력 계열사의 연구개발 인력이 모인 곳으로 LG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책임지게 된다.
▲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17년 9월5일 서울 마곡지구에 구축되고 있는 'LG사이언스파크'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하현회 LG 부회장, 구본무 LG회장, 유진녕 LG화학 CTO 사장, 안승권 LG 사이언스파크 사장, 구본준 LG 부회장. |
이 자리에는
구본준 LG 부회장,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다.
구본무 LG 회장은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계열사 임원들로는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함께한다.
마곡 사이언스파크는
구본무 회장과
구본준 부회장이 애착을 보이는 곳이다.
구 회장은 2014년 기공식을 포함해 여러 차례 사이언스파크 건설 현장을 찾았으며 사이언스파크를 ‘LG의 미래’라고 부르기도 했다.
LG그룹은 평소 인재 발굴과 연구개발을 강조해왔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 사이 융복합이 중요해진 만큼 사이언스파크에 계열사 연구개발 인력들을 한 곳에 모아 놓고 시너지 효과를 노리려는 계획을 세워둔 것으로 풀이된다.
마곡 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이 2014년부터 4조 원을 투자해 구축한 연구개발 단지로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천 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약 33만5천 평) 규모에 이른다.
현재까지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등의 연구개발 인력 약 1만2천여 명이 입주했으며 2020년까지 사이언스파크에 상주하는 연구개발 인력은 2만2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