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4월18일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 전시장에서 생활가전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유럽 주방가전 전시회에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주방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1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가구박람회 전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 가전제품은 소비자들이 더 풍부한 삶을 누리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소비자 배려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유럽에 출시하는 냉장고와 오븐, 빌트인 가전 등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오븐 내부 공간을 둘로 나눠 서로 다른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인 오븐 신제품 '듀얼 쿡플렉스'를 최초로 공개했다. 듀얼 쿡플렉스는 사물인터넷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원격 동작을 할 수 있고 식재료 종류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온도와 시간을 맞춰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연동된 냉장고와 오븐 등 제품들로 이뤄진 'IoT홈' 체험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전시장 관람객들이 직접 사물인터넷 기능을 써볼 수 있도록 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주방가전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유럽 고객사와 관람객들에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유럽에서 가전사업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