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지주는 17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에서 신한금융그룹의 자원봉사대축제 시작을 알리는 행사인 '북서울 꿈의 숲 장미정원 조성' 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이병찬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신한금융지주>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금융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해외로 확대하고 있다.
조 회장은 17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에서 열린 ‘북서울 꿈의 숲 장미정원 조성’ 행사에서 “11년 동안 신한의 문화로 자리잡은 자원봉사 대축제를 지난해부터 글로벌 차원의 봉사활동으로 확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자원봉사 대축제는 신한금융그룹이 11년 동안 해온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그룹사 임직원과 직원 가족 등 2만6천여 명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그룹의 각 계열사들이 별도로 계획한 봉사활동에 모든 계열사의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해부터 그룹의 글로벌 거점에서 일하고 있는 임직원들도 참여하는 ‘Global One Shinhan’ 자원봉사 대축제로 확대해 18개국 23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베트남에서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의 현지 직원 100여 명이 자전거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의 현지 직원 50여 명이 고아원을 찾아 교육물품과 식자재를 지원한다.
인도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전자책 후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중국에서는 희귀병 환자 후원과 양로원 물품 지원 등을 펼친다.
이밖에 카자흐스탄과 캄보디아, 미얀마, 멕시코 등의 현지법인 지원들도 복지시설과 지역 학교 등을 찾아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을 세웠다.
국내에서도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에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공존’, 전통적 가치와 문화 보존을 위한 ‘공감’, 환경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한 ‘공생’을 3가지 주제로 삼고 20여개의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후원해 온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 대회’ 행사 지원과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내고장 문화재 가꾸기’ 활동 등이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사 1사 1촌 결연마을을 방문해 농촌 일손을 돕는 활동도 9년 동안 이어오고 있다”며 “소외계층을 위한 물품지원 행사와 문화재 보호활동, 환경 관련 봉사활동도 각각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