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인터플렉스, 비에이치 등 애플에 아이폰용 올레드패널과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애플의 하반기 아이폰 신제품에 탑재될 부품 공급 시기가 가까워지며 수혜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16일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08% 오른 251만7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하반기 아이폰 신제품에 올레드패널을 공급할 시기가 다가오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용 올레드패널 핵심 부품인 경연성 기판을 공급하는 부품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16일 인터플렉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9.05% 오른 2만2900원으로 마감했고 비에이치 주가는 1.91% 상승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6.33% 올랐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부터 애플의 하반기 새 아이폰 부품 공급망이 가동되기 시작하며 비에이치 등 수혜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새 아이폰 출시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부품업체들의 주가가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