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종이서류를 없애고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해 금융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인다. 

전북은행은 16일부터 종이서류 없이 전자서식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창구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북은행, 종이서류 없앤 디지털 금융창구 시스템 도입

▲ 전북은행은 16일부터 종이서류 없이 전자서식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창구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전북은행 영업점에서 고객과 직원이 전자서명을 시연하는 모습. <전북은행>


이번에 도입되는 PPR(Paperless Process Re-engineering)시스템은 종이서류 없이 은행 업무가 가능한 친환경 디지털 창구 시스템이다. 직원들이 태블릿 모니터와 전자펜, 스캐너, 전자서식 등 디지털기기를 이용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고객이 은행 거래를 할 때 작성해야 하는 다양한 종이서류를 전자식으로 바꿔 쉽게 작성할 수 있게 했다. 여러 차례 써야 했던 서명도 간소화 기능을 통해 한 번의 서명만으로 가능하게 하는 등 서류 작성 시간을 대폭 줄여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다. 

영업점 직원들도 필요한 서식을 찾거나 종이 서류를 출력하면서 발생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진다. 업무 처리시간이 단축돼 대고객 금융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업무 효율성도 높아져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시스템을 모든 영업점에 확대 실시하기 전에 2월부터 일부 영업점을 통해 시범운영을 해 왔으며 고객과 직원의 혼선이 없도록 차질없이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필요에 따라 스마트한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을 위한 더 나은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