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이 일본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기술을 승인받았다.
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시술을 공식적으로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겸 바이오스타줄기세포기술연구원장. |
앞서 네이처셀의 일본 협력 병원인 후쿠오카 트리니티 클리닉은 3월19일 심사를 통해 네이처셀의 알츠하이머성 치매환자 대상 줄기세포 치료제 시술을 연구목적이 아닌 치료목적으로 승인했고 일본 후생성에 치료계획서를 포함한 승인 결정문을 냈다.
일본 재생의료추진법은 안전성만 검증된다면 약효가 일정하지 않더라도 의사나 병원의 재량에 따라 허가 과정을 거쳐 줄기세포 치료를 허용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일본 재생의료추진법에 따라 11일 트리니티 클리닉의 치료 승인 결정문을 수리했고 이에 따라 공식적으로 승인절차가 마무리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공식적 승인으로 12일부터 일본 트리니티 클리닉에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네이처셀의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치료가 시작됐다.
네이처셀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가 합법적으로 실용화된 것”이라며 “앞으로 동경을 비롯한 일본 전역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네이처셀은 일본 내 협력 병원으로 재생의료용 줄기세포를 공급하고 일본 관계사 알재팬에 줄기세포 배양배지를 판매해 앞으로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겸 바이오스타 줄기세포 기술연구원장은 “일본 후생성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승인을 계기로 전 세계의 치매 환자가 일본에서 온전한 기억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욱 연구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