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의 보장성보험이 소비자들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11일 보험개발원의 ‘제15차 약관 이해도 평가’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22곳이 판매하고 있는 보장성보험 상품의 평균 이해도는 72.3점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의 약관 이해도 평가는 보험사별로 신계약 건수가 가장 많은 보험상품 1개씩을 뽑아 평가위원과 소비자의 평가를 합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조사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판매된 보험상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해도 점수에 따라 우수(80점대)와 양호(70점대), 보통(60점대), 미흡(60점 미만) 등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건강종신보험II 무배당 1704’은 유일하게 80점대를 받아 소비자들이 가장 쉽게 보장성보험 약관을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ABL생명과 DB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등 11곳은 70점대로 양호등급을, 메트라이프생명과 KB생명, DGB생명 등 6곳은 60점대로 보통등급을 받았다.
AIA생명의 ‘무배당 우리가족 지켜주는 변액종신보험’은 60점 미만으로 평가돼 변액보험 약관이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꼽혔다.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상품의 평균 이해도는 75.1점으로 집계됐다.
롯데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 7곳의 자동차보험 약관이 80점대로 우수등급을 받았다.
K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는 70점대로 양호등급을 받았고 MG손해보험과 AXA손해보험은 60점 미만을 받아 미흡등급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