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중국 정보기술(IT) 전시회에서 8K급 초대형 패널과 벽지형 패널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된 대형 올레드패널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는 '제6회 중국 정보기술 엑스포'에 참가해 올레드패널 기술 전시장을 꾸린다고 밝혔다.
▲ LG디스플레이가 4월9일부터 중국 IT엑스포에서 선보이는 88인치 8K 대형 올레드패널. |
중국 IT엑스포는 중국 정부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전자기술 전시회로 해마다 약 16만 명이 찾는다.
LG디스플레이는 이 행사에서 '올레드가 이미 대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러 신기술이 적용된 대형 올레드패널을 관람객들에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가 전시하는 88인치급 8K 올레드패널은 현재 시장에 나온 대형 올레드패널 가운데 가장 크고 해상도가 높은 제품이다.
중국 IT엑스포에서 기술혁신 금상을 받은 65인치 크리스탈 올레드패널도 관람객들에 공개된다. 크리스탈 올레드패널은 화면과 스피커를 일체형으로 제작해 음향 성능을 개선한 제품이다.
자유롭게 휘어질 수 있는 올레드패널의 기술적 특성을 활용한 기둥형 올레드패널도 공개된다. 77인치 대형 올레드패널 6장을 둥글게 이어 붙여 기둥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다양한 잠재적 응용처를 갖춘 올레드패널이 소비자에 차별화된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신제품을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중국에서 올레드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