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고객의 가상화폐 투자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김익환 코인네스트 대표이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6일 김 대표와 코인네스트 임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A사의 대표와 임원 등 모두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가상화폐 투자금 횡령'  코인네스트 대표 김익환 구속영장 청구

▲ 김익환 코인네스트 대표이사.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 이환승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검찰은 3월12~14일 코인네스트를 비롯한 가상화폐 거래소 3곳을 압수수색하면서 수상한 자금의 흐름을 포착했다.

검찰은 김 대표를 비롯한 관련자들이 거래소 법인 계좌에 입금된 고객의 자금을 빼돌리거나 돈만 받고 고객에게 가상화폐 매수자를 연결해주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비슷한 범죄혐의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