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5월부터 국내외 휴대폰 가격을 비교해 공시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5일 “지난해부터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국가별로 다른 휴대폰 가격을 비교하기 위해 준비를 해왔다”며 “5월에 휴대폰 가격을 비교해 공시하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통위, 국내외 스마트폰 가격 5월부터 비교해 알려준다

▲ 삼성전자 ‘갤럭시S9’(왼쪽)과 LG전자 ‘V30S씽큐’.


이번 조치는 정부의 통신비 절감대책 차원에서 진행된다. 정부는 국내외 휴대폰 비교 공시를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시 대상이 되는 단말기는 삼성전자, 애플,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프폰을 비롯해 중저가 제품까지 포함된다. 이동통신사를 통해 출시되는 제품 외에 자급제용 단말기도 포함됐다.

다만 화웨이, 소니, 샤오미, 블랙베리 등 애플을 제외한 외국 휴대폰 제조사의 제품은 제외됐다. 국내 판매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비교 대상 국가는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10개국이 거론되고 있다.

공시 정보는 방송통신 이용자 포털 ‘와이즈유저’에 매달 게재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