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KEB하나은행 채용비리를 놓고 최종 책임자였던 당시 행장은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4일 ‘2013년 KEB하나은행 채용비리 검사결과’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대면보고를 요청했고 추가 사실을 확인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출신학교를 13개 등급으로 구분해 전형 단계별 합격자를 결정했다.
1등급 대학에 서울대, 포스텍(포항공대), 카이스트가 포함됐고 2등급에는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가 들어갔다.
최성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2일 ‘2013년 KEB하나은행 채용비리’ 브리핑 당시 특혜를 받은 특정 대학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심 의원은 “KEB하나은행이 특정 학교 졸업자에게 특혜를 부여해 원래는 탈락했어야 할 지원자 14명을 합격처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입수한 ‘하나은행 인사규정 시행세칙’에 따르면 채용전형은 인사담당자가 진행하지만 채용계획의 수립과 일반직 채용은 은행장이 전결권을 들고 있다”며 “당시 은행장은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이 은행장을 맡고 있었다. 이번 금감원 조사 결과를 통해 김 전 행장이 아들 친구 2명과 다른 은행 직원의 자녀 2명을 추천한 것이 드러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심 의원은 4일 ‘2013년 KEB하나은행 채용비리 검사결과’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대면보고를 요청했고 추가 사실을 확인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출신학교를 13개 등급으로 구분해 전형 단계별 합격자를 결정했다.
1등급 대학에 서울대, 포스텍(포항공대), 카이스트가 포함됐고 2등급에는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가 들어갔다.
최성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2일 ‘2013년 KEB하나은행 채용비리’ 브리핑 당시 특혜를 받은 특정 대학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심 의원은 “KEB하나은행이 특정 학교 졸업자에게 특혜를 부여해 원래는 탈락했어야 할 지원자 14명을 합격처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입수한 ‘하나은행 인사규정 시행세칙’에 따르면 채용전형은 인사담당자가 진행하지만 채용계획의 수립과 일반직 채용은 은행장이 전결권을 들고 있다”며 “당시 은행장은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이 은행장을 맡고 있었다. 이번 금감원 조사 결과를 통해 김 전 행장이 아들 친구 2명과 다른 은행 직원의 자녀 2명을 추천한 것이 드러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