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조직은 각자 업무특성에 따라 마케팅과 영업 등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소그룹이 모인 조직을 말한다. 기능별로 부서가 나뉘어 있는 기존의 기업조직에 비해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맞춤형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NG생명은 애자일조직을 도입하면서 직원들이 일하는 방식도 바꿨다.
상품과 서비스에 고객의 피드백을 최대한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조직 안에 포함된 각 소그룹별로 담당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한다.
부서장에서 중간관리자, 직원으로 이어지는 위계질서를 없애 업무 자율성을 키우고 임직원 사이에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도록 했다.
정문국 ING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의 필요사항을 얼마나 빠르게 맞출 수 있는지가 시장에서 기업의 성패를 가른다”며 “기존 공급자 중심의 수직적 조직문화로는 고객 중심의 혁신을 달성하기 어려운 만큼 ING생명은 수평적이고 유기적 조직문화로 고객을 위한 진정한 혁신을 실현하고 디지털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자영 기자]